여오현·양효진, 새 시즌도 V-리그 최고 연봉

각각 3억2000만원, 2억5000만원에 재계약

새 시즌 V-리그도 여오현(현대캐피탈)과 양효진(현대건설)이 최고 연봉을 지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달 30일 마감한 2015~2016시즌 남녀부 선수등록 결과 여오현과 양효진이 남녀부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여오현은 3억2000만원에 계약하며 남자부 2년 연속 연봉 '킹'을 차지했다. 여오현의 뒤를 이어 유광우(삼성화재)가 3억15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신영수와 김학민(이상 대한항공), 김요한(KB손해보험), 문성민(현대캐피탈)은 나란히 3억원으로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의 자존심을 지켰다.


여자부는 양효진이 2억5000만원으로 3년 연속 여자부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의 우승을 이끈 김사니는 2억2000만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이효희(한국도로공사)가 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대영(한국도로공사)과 한송이(GS칼텍스)가 1억8000만원으로 공동 4위에 올라 여자부 연봉 순위의 '톱 5'는 변동이 없었다.

2015~2016시즌 남자부 7개 팀은 총 99명의 선수를 등록했다. KB손해보험이 가장 많은 16명이고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 한국전력은 15명이다. 우리카드도 14명을 등록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12명으로 가장 적었다.

여자부는 6개 팀에서 78명이 등록을 마쳤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13명,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12명이다.

남자부의 평균 연봉은 샐러리캡이 22억원으로 1억원이 증액되며 지난 시즌(9690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오른 1억970만원으로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샐러리캡이 12억원인 여자부 역시 지난 시즌(7130만원)보다 평균연봉(7420만원)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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