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장쑤 쑨텐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달 30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가오홍보 감독을 해임한 장쑤는 최근 최용수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특급 대우를 약속했다. 최용수 감독은 장고 끝에 장쑤의 제안을 수락, 세부 조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수 감독의 거취는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 행사장에서도 단연 화제였다. 특히 차두리는 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최용수 감독에 대한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그 질문이 안 나오나 했다"며 말문을 연 차두리는 "감독님과 저는 감독과 선수 그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그 부분에 대해 귀띔이 돼 있는 상태다"고 답했다.
차두리는 "아직 확정됐는지,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가게 된다면 지도력을 인정받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축하드리고 싶다. 최고의 감독님이 될 수 있게끔 옆에서 응원할 것이다. 어디에 계시든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