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삼성서울병원의 자체 메르스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던 간호사(24 여)가 184번째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닷새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역시 이 병원 간호사로 근무중인 183번(24 여) 환자가 이날 오전 확진된 데 이어, 같은 날 184번 환자가 발생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89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의사·간호사·간병인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감염자는 14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발견된 183번 환자는 지난달 23일 실시된 유전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이후 30일 오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달부터 격리 병동에서 근무했고, 메르스 환자 최소 4명을 간호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