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자신들이 통과시킨 국회법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하고 자신들이 선출한 원내대표를 찍어내기 위해 온갖 추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모습이 민망하다"며 "운영위 개최를 놓고도 청와대 눈치를 살피고 있다. 역사상 없던 일"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문 대표는 또 메르스 사태에 따른 경제 침체 가속화를 거론하며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책임있는 여당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오만·독선를 견제하는 것이 진정 대통령을 위하고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며 국회법 개정안 표결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