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 중에서도 니킥이 일품이었다. 다른 선수들의 니킥은 상대 복부에 맞는데 반해 최홍만의 니킥은 곧바로 상대 얼굴에 적중됐기 때문에 위력이 더 컸다. 이런 이유로 니킥이 결정타가 된 경우가 많았다. 웬만한 선수들은 최홍만의 니킥에 KO로 나가떨어지기 일쑤였다.
또 한 가지 무기는 일명 '오지마 킥', '저리가 킥'으로 불리는 킥이다. 다리를 쭉 뻗는 동작이 다소 우스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최홍만의 큰 키(217cm)를 잘 활용한 기술이다.
3일 공개된 영상에서 최홍만은 니킥은 물론 '오지마 킥'을 효과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그의 킥은 오는 25일 '로드FC 24 인 재팬'에서 카를로스 토요타(43, 브라질)와 대결할 때 승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최홍만은 현재 서울 로드FC압구정짐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로드FC 24 인 재팬'은 오는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리며, 대회 당일 오후 7시부터 수퍼액션이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