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가 6일 대구를 찾아 지역 기업과 재래시장 등 민생 현장을 둘러봤다.
최 부총리는 먼저 구미공단 LED 생산업체와 대구 평화정공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견학한 뒤 수출 기업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지역 기업체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수출 부진에 따른 기업의 수출 체질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수출 마케팅 지원 등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풀고 유망 수출품목 육성 등을 통해 수출 체질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지원 비율을 현재 16.8%에서 내년까지 18%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 회복을 위해 추경안 집행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을 다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을 두루 만나며 민심을 살폈다.
"메르스 여파로 줄어든 손님이 회복됐냐"는 질문에 상인들은 "메르스 사태 초기보다는 많이 나아진 편이다. 침체된 지역 경기 좀 살려달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를 방문한 최 부총리는 추경을 포함한 22조원의 재정 보강을 통해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메르스 사태 이후 지역을 찾아 경제 챙기기에 나선 최 부총리의 행보가 침체된 지역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