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당국 부양책에도 연일 하락…상하이 장중 3,600선 붕괴도

중국 증시가 당국의 전방위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추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8.79포인트(1.29%) 하락한 3,727.13, 선전성분지수는 700.17포인트(5.80%) 폭락한 11,375.60으로 각각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전날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장중 3,585.40까지 주저앉았다가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였고 선전 지수는 전날에 이어 반등 시도를 해보지도 못한 채 맥없이 추락했다.

중국 당국은 신용규제 완화 등에 이어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 자금 수혈, 선물 거래량 제한 등 다양한 부양책을 내놨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하락장을 부추길 수 있는 선물 거래량을 제한하고 불법 거래행위 처벌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증시 안정화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추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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