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조경제 인프라가 확산하고 있다"며 "창업지원와 멘토링 등 혁신센터의 기본 기능을 충실하게 실행해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17명의 혁신센터장들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선일 대구혁신센터장은 "벤처캐피탈과 같은 창업지원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관심도 떨어진다"며 "창업지원 인프라의 지방 확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기호 광주센터장은 "미래부와 추진단에서 받는 예산 자체가 지역민의 기대를 충족할만한 일을 수행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부터라도 추가적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종태 대전혁신센터장은 "지역 혁신센터의 힘만으로 창조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창업 생태계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의 핵심 주체들인 대학교,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이 혁신센터와 협업해 기업을 돕도록 하는 정부 및 지자체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전북혁신센터가 지원한 '이엔코리아' 등 4개 기업은 이미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엑센' 등 대전지역 18개 기업은 대전센터를 통해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