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의 고급차 부문에서 기아차 K9(현지명 K900), 대형차 부문에서 K7(현지명 카덴자),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차 쏘나타, 소형차 부문에서 기아차 쏘울, 소형 크로스오버SUV 부문에서 스포티지가 해당 차급별 만족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고급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기아차 K9은 고객만족도 점수가 역대 최고인 809점(1천점 만점)을 기록해, 최고점을 경신할 경우에만 별도로 수여하는 '프레지덴트 어워드'를 받았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에 메르세데스 벤즈 S클래스가 기록했던 794점이며, 올해 K9 이 이를 뛰어넘는 점수를 받아 역대 세 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오토퍼시픽사의 고객만족도 조사는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신차를 구매한 6만6천명을 대상으로 총 50개 항목에 걸쳐 274개 모델들의 만족도를 평가해 각 차급별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22개 모델들을 선정했다.
1986년 설립된 자동차 업계 전문 컨설팅 조사회사인 오토퍼시픽사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높은 공신력과 함께 미국 내 신차 구매자들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플래그쉽 모델인 K9이 역대 최고점을 얻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