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수출은 ‘순풍’

미래부, 휴대폰·반도체 효자 덕 66억불 흑자

6월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이 휴대폰,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

미래부는 6월 ICT 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2% 증가한 139.5억불, 수입은 2.4% 감소한 72.8억불로 무역수지가 66.7억불 흑자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 ICT 시장 축소와 수출 부진 등 교역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및 시스템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고 미래부는 분석했다.

ICT 수출은 소폭이지만 5월 2.0%, 6월 0.2%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국내 기업의 전략 스마트폰(갤럭시S6, G4)과 모바일AP 등 부품 수출 증가로 19.4%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도체도 D램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의 에스에스디(SSD) 형태 수출 전환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반면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 증가로 시스템반도체는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은 해외생산 확대와 중소형 패널 단가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ICT 수입은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대비 줄었다.

휴대폰은 아이폰 등 외국산 스마트폰과 OLED 등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이 크게 늘었고 반도체 역시 시스템 반도체 수입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한편 중국, 유럽연합, 미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여전히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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