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김 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 왔는데, 앞서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그 뒤로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9일 오후 9시 37분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1990년대 이종환, 김기덕과 함께 '3대 DJ'로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육의료원 추모관 2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경순 씨가 있다.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는 늘 휴대했던 안경과 시계, 책이 함께 놓여져 있다.
책은 파룬궁 수련에 대한 내용이다.
부인 최경순 씨에 따르면, 고인은 "8년 전부터 파룬궁을 접했고, 몸과 마음을 수련하며 많이 건강해졌다. 늘 복용하던 혈압약을 끊을 정도로 건강해졌다"고 한다.
이어 "쓰러지던 날 아침까지만 해도 건강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