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 "Mnet·송민호 사과 받아들인다"

(사진=Mnet 제공)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Mnet ‘쇼미더머니4’와 위너 송민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14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Mnet과 YG엔터테인먼트 및 송민호 씨로부터 각각 사과공문을 수신하고,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문내용은 지난 13일 각각 보도자료와 SNS 통해 밝힌 내용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밖에도 Mnet에서는 전화를 걸어와 담당국장부터 심의자, 담당자 등 이 사태와 관련 있는 모든 제작진이 사과 차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YG 또한 공문발송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알려달라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여러 경로로 사과 의사를 표시한 점과 사과 공문의 내용에 진정성이 담겨있다고 판단, 이들이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성실한 노력을 하리라 믿고 사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또 “이번 사태로 인해 모욕감을 느꼈을 대한민국 여성들에게도 이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산부인과 방문에 대한 불편한 시선 때문에 생리관련 불편 증상을 참거나 산부인과 정기검진 등을 거르지 말고, 여성으로서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 관리를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행위들은 이 사태를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쇼미더머니4’에 출연 중인 위너 송민호의 랩에 포함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주고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항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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