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광복절, 당 창건일 앞두고 대사면 단행"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유죄판결을 받은 주민에게 '대사(大赦·대사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북한에서 조국해방(광복) 70돌과 노동당 창건 70돌(10월 10일)을 맞아 조국과 인민앞에 죄를 짓고 유죄판결을 받은자에게 대사를 실시하는 정령이 9일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대사(대사면)는 8월 1일부터 실시한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 적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인 사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012년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15)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70회 생일(2·16)을 계기로 대사면을 실시했다.

북한이 대사면을 실시하는 것은 주민들의 내부 결속과 함께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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