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을 담은 CCTV가 발견되면서, 회사 동료들에게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리고 있다.
고아성이 출연한 '오피스'는 사람마저 도구, 수단으로 전락한 자본주의 체제를 촌철살인의 우화로 비판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전작인 '설국열차'와 일맥상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사건에 얽힌 주요 인물들인 영업 2팀 구성원들 각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알 수 없는 불안감에 떨며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포스터 속 인물들 가운데 박성웅은 유일하게 영업 2팀 직원이 아니다. 그는 가족 살인사건 수사를 전담하는 광역수사대 형사 최종훈이다. 용의자의 회사 동료들이 사건에 연관돼 있다는 것을 감지한 그는 그들을 주시하면서 사건을 파헤친다.
오피스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이 부문은 매회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장르 영화를 선보이는 섹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