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는 16일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루이스(34)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자유계약선수 자격의 루이스를 영입해 최근 팀을 떠난 에닝요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동시에 '신성' 이재성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저돌적인 돌파력과 현란한 드리블, 넓은 시야와 침투 패스가 장점으로 꼽히는 루이스는 2008년 7월 전북에 입단, 4년 동안 '녹색 유니폼'을 입고 전북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통산 124경기 26골 24도움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도움왕도 차지했다.
루이스는 전북을 떠나 알 샤밥(아랍에미리트)로 이적해 22경기에서 7골을 넣었고, 다시 에미레이트로 이적해 2시즌간 48경기 14골을 기록했다.
루이스는 "프로에 처음 입단했을 때처럼 마냥 설렌다"면서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는 일원이 되고 싶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도 2011년을 생각하면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잊히지 않는다. 팀 전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면서 "우승을 반드시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그 우승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굳을 각오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