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몰래 찍고 훔쳐보고 사진 빼가는 국정원 해킹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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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국정원이 사용한 수준의 RCS 해킹 프로그램 시연을 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작성하자 대화 내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켜지도 않은 카메라가 저절로 작동했고 대기모드로 전환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는 계속 안 의원의 얼굴을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안 의원이 사진을 보자 사진 파일이 그대로 해커에게 전송됐습니다.

스마트폰 소유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스마트폰에 저장된 메시지와 사진 파일을 몰래 빼낼 수 있고 일상 모습과 대화 내용을 모두를 감시할 수 있는 무서운 해킹 시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궁금했던 악성코드로 스마트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은 시연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국정원불법사찰의혹조사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 해킹프로그램 시연 및 악성코드 감염검사를 전문가와 함께 시연해 보이고 있다. 윤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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