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은 영화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시리즈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사극 로맨스를 표방한 이 영화는 궁합으로 혼례를 치뤄야 하는 운명을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지닌 네 명의 부마 후보, 그들의 궁합을 풀어내는 왕실의 천재 궁합가 도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궁합의 연출은 '식객' '미인도' 등 5편의 상업영화 조감독 출신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 온 신예 홍창표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860만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2014)를 비롯해 '써니'(2011) 등으로 배우 입지를 굳힌 심은경은,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섬세한 감정연기를 바탕으로 송화옹주 역을 맡아 첫 사극 주연에 도전한다.
송화옹주는 왕실의 핏줄이기에 혼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짝을 찾아 출궁을 감행하는 인물이다.
올 초 개봉한 영화 '오늘의 연애'를 통해 스크린에 안착한 이승기는 궁합가 서도윤 역으로 심은경과 호흡을 맞춘다.
서도윤은 사주명리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고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는 막중한 임무를 맞게 된다.
이승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남모르는 아픔을 지닌 서도윤 역을 통해 이성과 감성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주연 배우 캐스팅을 마친 궁합은 현재 나머지 주조연·단역 오디션을 진행 중으로, 올 하반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