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로 떠난 에두 공백, 스페인 공격수로 대체

프로 10년차 장신 공격수 우르코 베라, 14~15시즌 스페인 2부리그 득점 6위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국 2부리그로 이적한 에두의 대체자로 스페인 출신의 장신 공격수 우르코 베라를 영입했다.(자료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황사 머니'로 떠난 에두(허베이)의 대체자는 스페인 출신 우르코 베라다.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는 20일 스페인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우르코 베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베라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2016년까지 계약했다.

전북은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베라는 몸싸움에 능하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폭넓은 활동량도 갖고 있고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겸비해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베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전통있는 클럽인 아틀레틱 빌바오 유스 출신으로 에이바르, 에르쿨레스, 알코르콘, 미란데스 등 스페인 중소클럽에서 주로 활약했다. 특히 2014~2015시즌에는 스페인 2부리그 미란데스에서 38경기 17골을 넣어 득점랭킹 6위에 올랐다.

"한국도 처음이지만 스페인을 떠나서 축구를 하는 것도 처음" 이라는 베라는 "아시아 축구에 관심이 있었다.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 오게 돼 행복하다. 하루빨리 적응을 마치고 내 모든 능력을 발휘해 팀이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에두가 갑작스럽게 떠난 후 정말 많은 선수를 검토했다"면서 "베라는 큰 키는 물론 스피드와 엄청난 활동량을 가지고 있고, 골 결정력이 좋다. 전투적인 성향까지 갖춰 K리그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를 했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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