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장나라·서인국 첫키스…로맨스 시작일까

'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서인국을 향한 진심을 깨달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 CJ E&M)에서는 살인마에게 납치되는 위험천만한 일을 겪고 돌아온 차지안(장나라)이 이현(서인국)을 향한 진심을 깨닫고 키스를 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날 이준호(최원영), 정선호(박보검)와 함께 차를 마시다 지안의 납치 소식을 들은 현은 평소답지 않게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일하게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그녀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무서움은 냉철하던 그를 불안에 떨게 만든 것.

위기에 처한 지안 역시 두려웠지만, 현실에 좌절하지는 않고 맞서 싸우는 쪽을 선택했다. "어떻게든 꼭 찾아내 줄 사람"인 현을 생각하며 견뎠다. 지안은 먼저 납치됐던 지현숙을 죽이려 드는 재식에게 "나랑 한판 붙자"고 선언했다. 그러나 작정하고 달려드는 덩치 큰 재식을 이기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이후 지안은 재식에게 목이 졸리며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현은 준호, 선호와 함께 재식의 아지트를 급습해 지안을 구해냈다. 현은 지안을 구했다는 안도감과, 상처 난 얼굴에 속상함이 교차한 듯 그녀를 바라보며 안타까워 했다.

방송 말미 병원에서 퇴원한 지안은 현을 보며 목이 졸리던 끔찍한 순간을 회상했고, "그중에서 또 무서웠던 건, 다신 당신을 못 보겠구나라는 것이었다"며 진심을 내뱉었다. 현은 "다시 봤잖아"라고 다정하게 대답했고, 지안은 현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첫 키스가 전파를 탄 가운데 향후 길었던 '썸' 관계를 청산하고 진솔한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날 방송분은 5.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5%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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