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3일 이사회서 사상 첫 중간배당 확정할 듯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현대자동차가 오는 23일 사상 첫 중간배당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 일정과 배당금액을 결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당초 중간배당을 4분기쯤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주주친화정책 강화 차원에서 배당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그룹 출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올해 초 실적발표회에서 "빠른 시간내에 글로벌 자동차업체 평균 수준으로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고수익성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의 중간배당은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인수 후 강조해 온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중간배당 규모는 1천~2천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배당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 배당성향은 15% 안팎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날 배당이 결정되면 중간배당금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배당이 이뤄져야 한다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다음달 중순 이전에 지급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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