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상 첫 중간배당 결정…1주당 1000원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1주당 1000원을 중간배당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8%, 우선주 1.0%이며 지난달 30일 기준 주식 소유자가 배당 대상이다.

배당금 총액은 2686억원에 달한다.


중간배당금 지급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다음달 중순 이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가 중간배당을 하는 것은 그룹 창립 이래 처음이다.

현대차의 중간배당은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인수 후 강조해 온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앞서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올해 초 실적발표회에서 "빠른 시간내에 글로벌 자동차업체 평균 수준으로 배당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고수익성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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