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감 잡은' 추신수, 역전 결승타

추신수. (홈페이지 영상 캡처)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에서 2할3푼5리로 조금 올랐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후반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지난 23일에도 안타 하나를 쳤지만, 타순은 8번까지 밀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0-1로 뒤진 5회초 무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어 닉 트로피아노의 1루 견제 실책으로 3루 주자 조시 해밀턴이 홈을 밟았고, 1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는 3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추신수는 트로피아노를 상대로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시즌 44번째 타점이자, 이날 결승타였다. 추신수는 로빈슨 치리노스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7회초 무사 1, 2루 찬스를 1루 땅볼로 날렸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텍사스는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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