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중국 보다는 미국…美는 유일한 동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자료사진)
미국을 방문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미국은 대체 불가능한 동맹"이라며 "중국 보다는 미국"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중국과 가까워지는 한국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시각이 있는 것 같은데 미국은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유일한 동맹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강대국 사이에 낀 우리나라는 경제를 위해 인접국과 많은 교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에게는 역시 중국 보다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우 수석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국도 중요하지만 미국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의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다음달 15일 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놓을 담화와 관련해 "종전 50주년 무라야마 담화와 60주년 고이즈미 담화 보다 후퇴하는 담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평화와 미래를 위해 일본과 협조 관계를 원하지만 아베 총리가 수차례에 걸쳐 민족 감정을 건드리는 발언을 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아베 총리의 우리 민족에 대한 솔직한 사과를 들어야 하고 그래야 모든게 해결된다는 것을 미국측 인사들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란 핵 합의와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이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적 인내를 뛰어넘는 창의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면서 "북한에도 이란 핵협상, 쿠바 국교정상화와 같은 특별한 창조적 대안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케빈 매카시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을 만났고 28일에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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