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박주영 파트너' 아드리아노 영입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출신, 2017년까지 계약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임대 신분의 에벨톤을 돌려보내고 대전에서 활약하던 아드리아노를 영입해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는 박주영의 새 파트너로 맞았다.(자료사진=FC서울)
박주영이 새로운 파트너를 맞는다. K리그 챌린지 득점왕 출신 브라질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그 주인공이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28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드리아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 4자리가 모두 차 있던 서울은 임대 신분의 에벨톤을 돌려보내는 대신 그 자리에 아드리아노를 채웠다. 서울과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다.


지난 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아드리아노는 K리그 통산 49경기에서 3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2부리그 K리그 챌린지에서 27골을 넣으며 당당히 득점왕을 차지했다.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올 시즌에도 17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2008년 바이아를 시작으로 세아라, 아메리카, 플루미넨세, 파우메리아스를 거쳐 2011년 다롄 스더(중국)을 통해 아시아로 활동무대를 넓힌 아드리아노는 지난 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서울은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는 물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문전 앞에서 선보이는 탁월한 득점감각"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아드리아노의 이적을 크게 반겼다.

아드리아노의 가세로 서울은 기존의 박주영과 정조국, 윤일록, 윤주태 등과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7월 들어 절정의 골 감각을 되찾은 박주영을 비롯해 아시아쿼터로 새롭게 가세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카하기와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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