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Q 실적부진…영업이익 '-3656억원'

LG전자가 지난 2분기 연결매출 13조 9,257억 원, 연결영업이익 2,44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올 1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의 13조9천94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TV시장 수요 침체, 휴대폰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 동기 15조669억원보다 7.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수요 침체,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6천97억원, 전 분기 3천52억원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9천348억원, 영업적자 827억원을 기록했다. LG그룹은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과 환율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천48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해 역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2분기 1천4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고 이 중 G4를 포함한 LTE스마트폰 판매량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810만대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시장경쟁 심화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4천853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을 기록했고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4천508억원, 영업적자 15억원을 기록했다.

LG그룹은 “TV 시장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원가개선 활동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대폰 시장은 지속적인 시장 경쟁 심화가 예상되나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4 및 G4 패밀리 라인업 판매확대와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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