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국정원 임과장, 감찰실서 위치 추적"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위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30일 국정원 해킹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숨진 임모 과장이 감찰실로부터 위치추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 이날 당 차원의 '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죽은 임 과장에 대한 위치추적은 휴대폰에 있는 MBM이란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했다"며 "이것은 감찰당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찰실에서만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 임 과장이 감찰 중이었던 것을 국정원 입을 통해 간접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임 과장에 대한 감찰 의혹에 대해 국정원은 "옆에 있는 직원이 전화를 했을 뿐"이라며 부인했었다.

신 의원은 또 "지난 2013년 8월 국정원의 컴퓨터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자료가 유실된 것을 (이병호) 국정원장 이름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이 있었는데 여러 자료를 요구하니 국정원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어렵다고 답변했다"며 "근데 왜 느닷없이 업그레이드를 하는지 설명도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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