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2분기 영업익 96% 성장···LTE 가입자↑ 마케팅비↓

LTE·결합상품으로 영업이익 1923억… 마케팅비· 망투자 감소도 한 몫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휴대전화 LTE와 유선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사업부 성장이 실적 순항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923억 81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4.3% 늘었다.

매출액은 2조 6614억 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58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3%, 전분기 대비 40.9% 증가했다.

마케팅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 또한 개선됐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4757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6% 줄었다. 자본 설비나 시설 투자액을 뜻하는 CAPEX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 줄어든 3203억 원이었다. 광대역 LTE-A 전국망 구축이 끝나고 네트워크 투자가 줄면서 CAPEX도 줄어든 것이다.

무선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 33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약 91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78.6%다.

무선사업 부문의 성장은 비디오 LTE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인당 LTE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유선 수익은 IPTV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8166억원을 기록했다. TPS(IPTV, 인터넷 전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같은 기간 6.5% 증가한 약 972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수익은 9.2% 늘어난 359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어난 1200억원을 기록했고 가입자도 19.0% 증가한 212만명을 확보했다.

데이터 수익은 전자결제 등 e-Biz 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518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U+광기가 인터넷과 롤리팝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IPTV의 풍부한 콘텐츠 등 홈 상품 진화가 유선사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는 U+스위치, U+에너지미터, IoT 허브 등 홈IoT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본원적 경쟁력인 품질 최적화에 대한 기술력, 차별화된 핵심서비스, 영업 채널의 생산성을 바탕으로 뉴라이프크리에이터로서 LTE 비디오 서비스와 IoT분야를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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