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제사 '불참 통보'한 둘째…'반 신동빈 전선' 구축?

당초 31일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날 일정을 미뤘다고 롯데그룹 측이 전했다.

신 회장이 귀국일정을 연기함으로써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해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신 회장 부친의 제사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원래 신 회장은 철학적, 종교적인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왔다"고 말했다.

통상 제사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열린 것으로 전해졌지만 올해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 때문에 롯데호텔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여기서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가족회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자 대부분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반 신동빈 전선'이 구축될지 주목된다.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이사장 뿐 아니라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등 롯데가 지분을 가진 다른 가족들이 제사에 참석 할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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