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최모(55·여)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최씨는 2010년 7월부터 최근까지 계모임을 운영하면서 28명에게 12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히고, 1억 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2005년 멕시코에 들어가 일하던 최씨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이 늘어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채까지 빌려쓰며 '돌려막기'식으로 계모임을 운영한 결과, 점점 늘어난 빚이 모두 3억 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