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절정'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 250만명 몰려

2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모습. 이날 하루 해운대에는 피서객 80만명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부산 CBS)

일주일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불볕더위를 보이고 있는 부산은 2일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주요 해수욕장 7곳에 피서객 250만명이 몰렸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발을 디디기 힘들정도로 뜨거운 뙤약볕이 한여름의 열기를 더 달아오르게했다.

피서객들은 더위를 피해 바다속에 몸을 던져 파도와 함께 더위를 식혔다.

백사장은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파라솔로 가득 채워졌다.

일주일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은 2일에도 가마솥 더위가 이어져 해수욕장 7곳에는 25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일주일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은 2일 오후에도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피서객들은 바다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혔다. (부산 CBS)

백사장에서는 강한 햇빛에 선탠을 하거나 모래찜찔을 하는 등 '이열치열'로 더위에 맞서는 사람들도 많았다.

1일 올해 여름 최대인 90만 명의 피서객이 찾았던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날에도 80만 명이 몰렸다.

그밖에 광안리해수욕장에 67만 명, 송도해수욕장에 53만 명, 송정 30만 명 등 부산 해수욕장 7곳에는 250만명이 몰려 1일에 이어 여름휴가 열기가 절정에 달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져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트로트 가수의 등용문인 현인가요제 결선이 진행된 송도해수욕장은 올해 여름들어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