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소리 회원인 하태경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해서 이 사안을 대하는 우리 당의 대처가 결코 가벼워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어 "우리 당이 앞장서서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정식으로 이 안건을 다루고 의원직 제명까지 배제하지 않는 징계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추문 연루자의 무고가 밝혀지지 않는 한 향후 당 공천과 선출직을 뽑는 과정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윤리 문제에 휘말렸던 의원이 재입당을 원할 경우 당 윤리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아침소리 회원 10명이 서명한 성명서를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했고 김 대표는 황진하 사무총장에게 성명서 검토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