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정원 임 과장의 사망 과정에서 신고와 현장 오염에 관한 의혹이 연쇄적으로 제기된데 따른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이 추가로 요구한 자료는 국정원 3차장에게 임 과장의 출근상황을 보고한 직원이 누군지, 국정원이 현장으로 보낸 직원이 누군지 등 국정원의 위치추적과 관련한 자료들이다.
임 과장 부인이 112신고를 했다가 취소하고 다시 신고하는 과정에서 국정원의 개입여부와 임 과장 부인에게 직접 119에 신고하도록 한 직원이 누군지 등 자료도 요구했다.
현장이 훼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만큼 임 과장에 대한 수색에 동원된 국정원 소속 직원의 숫자와 차량 수, '위치추적 관계자'로 지칭한 국정원 직원이 누군지, 현장 조치 사항은 어땠는지 등도 포함됐다.
신 의원은 이 같은 자료 15개를 요구하고, 이를 토대로 10일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임 과장의 죽음과 해킹 의혹 사건에 대한 질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