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물갈이폭' 물밑논의 뜨겁다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에서 새로운 인물이 수혈되는 공천 '물갈이 폭'을 놓고 물밑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공천 물갈이 폭은 선거 때마다 주요 관심사였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는 선거구 개편과 맞물리면서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정의화 국회의장의 불출마 시사와 영도·서구의 선거구 통합과 해운대기장갑·을의 선거구 조정 등 선거구 개편지역에서 기존 국회의원이 '수성'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지가 관심사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기존 국회의원에 맞서 신인들도 앞다퉈 도전장을 내고 있어 어떤 인물이 부상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구에는 새인물이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선거구 통합여부를 주목되는 영도와 서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해운대 기장갑·을의 경우,주자가 몰리면서 배덕광, 하태경 의원의 지역구 선택과 오규석 기장군수의 출마여부, 그리고 안경률 전 의원 등 기존 정치인의 재도전이 관전포인트다.

또 공천경쟁이 가장 치열한 사하갑·을과 사상·부산진을 등 3곳에서도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선거구 개편 등과 맞물리면서 최소 5곳에서 최대 8곳 정도에서 새인물이 수혈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새인물 수혈과 물갈이 폭은 지난 18대와 19대와 맞먹는 규모에 이르게된다.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에서는 부산지역 새누리당 18개 지역구 가운데 평균 40%선인 6~7명이 공천과정을 거쳐 새인물이 금배지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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