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점에서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에 오는 2019년까지 5년 동안 후원금 10억원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중국 상하이 의거 현장 기념 사업,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애국 관련 서적 출판 사업 등에 쓰인다.
또 29개 모든 지점 외벽에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을 걸었으며 서울 소공동 본점에는 1,500개의 태극기를 장식할 예정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뒀다. 1930년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백화점이라는 점을 강조해 신세계 본점 본관에서 광복 전후 근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 전시를 연다.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본점 본관 2층에서 '대통령 기념 우표로 보는 대한민국 공화국 변천사'를 통해 우표와 엽서, 사진 등 100여점의 자료를 볼 수 있다.
문화 행사 뿐 아니라 '세일'로도 통 크게 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70대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것. 리바이스 청바지 3만 9천원, 르샵 원피스 2만 9천원 등 인기브랜드의 시즌 상품들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도 전국 14개 점포 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했다. 14일에는 고객 1만명에게 자체 제작한 스티커형 태극기를 증정한다.
14~16일에는 전국 14개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광복 70주년 파워 코리아' 행사를 진행한다. 70주년을 기념해 70가지 종류의 축하상품, 7만원 균일가 기획선, 70% 할인 판매 행사 등을 실시한다.
홈플러스 문화센터는 전국 124개 문화센터에 '태극기 사랑 강좌'를 개설했다. 태극기 모양의 요리를 만들며 흥미롭게 태극기를 익힐 수 있는 '태극기 요리' 강좌가 마련됐고, 색종이 등을 활용해 태극기를 만들 수 있는 '대한민국 만세! 태극기 놀이터' 강좌도 개설됐다.
홈플러스 이원경 문화센터 팀장은 "과거 초등학생 10명 중 7명이 태극기를 그리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조사 결과에 착안해 아이들이 보다 손쉽게 태극기를 익힐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