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고속도로 정체…곳곳서 광복 70년 행사 물결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임시공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들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사흘 간 연휴가 이어지는데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평소 주말보다 교통 상황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구를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뱡향 북대구나들목~금호분기점까지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방향 역시 와촌터널 부근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편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14일 오후 2시부터 수성못 일대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구 신바람 페스티벌'이 열린다.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광복절을 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4부로 구성돼 8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들과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레이저쇼와 불꽃축제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저녁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는 '광복 7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을 비롯해 실향민의 아픔을 노래한 가곡과 한국민요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대구미술관은 14~16일까지 3일간 무료입장을 이벤트를 연다. 이 기간 동안 '대구3부작', '오트마 회얼' 등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15일까지 이틀간 상설전시관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한편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은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표돼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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