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고속도로 오전부터 정체…추석 때와 비슷

연휴 기간 내내 정체 이어지다 일요일 오후 귀경 절정 예상

광복절 임시공휴일인 14일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행렬로 전국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낮 12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원주나들목에서 면온나들목까지 총 49km에서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고,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오산나들목에서 천안분기점까지 43km 구간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에서 행담도휴게소까지 23km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시 현재 요금소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5시간 30분, 대구 4시간 5분, 광주 3시간 17분, 강릉 3시간 54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이날 오전 현재 14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11~12시 가장 극심하다가 밤 8~9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최대 530만대로, 연휴가 길어진데다 통행료 전액 면제로 오늘 교통 상황은 추석 연휴 때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정체는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지다가 일요일 오후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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