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위원장 "내년도 정부 복지예산 문제점 개선해야"

김재경 국회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경(새누리당.경남 진주을) 위원장은 16일 "오는 9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정부가 현행 복지예산의 문제점을 제대로 개선한 다음 국회에 제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적은 투입예산에 비해 체감 복지수준은 낮다는 판단과 함께 한 번 배정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복지예산은 116조 원으로 전체 예산의 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복지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그 이유 중에 하나로 예산이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보다는 목소리가 큰 사람들의 입김이 반영된, 이른바 주인있는 복지예산이 많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복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현되어야지 묻지마식 예산 투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는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문제있는 복지예산을 국회에 떠넘길 것이 아니라 과감한 정리와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정치인으로 복지예산 개편을 말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지만, 세수결손으로 추경을 해야 할 만큼 나라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잘못된 복지예산의 증가로 다른 민생경제 예산을 축소시키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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