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17일 "성폭력 사건인 만큼 당사자에 대한 소환 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현재 진행중인 사실 확인 작업이 시간이 걸리는 만큼 8월 중 소환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
이어 "6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통신기록 조회와 계좌추적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소환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심학봉 의원이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 40대 보험설계사를 불러내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 강압성이 있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심학봉 의원에 대해 무혐의 결론이 내려질 경우 상대 여성을 무고죄로 처벌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5일 심 의원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