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54억' 받은 보수 1위 회장은?

(왼쪽부터)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으로 154억원을 받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2천 304개사를 대상으로 보수총액을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 등기임원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5억원 이상의 보수(퇴직금 포함)를 받은 사람은 모두 227명으로 나타났다.


유경선 회장은 등기임원에서 물러난데 따른 퇴직금 86억9천400만원을 포함해 총 154억2천200만원을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전체로서는 10위였지만 전문경영인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29억5천만원을 수령했다.

2위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퇴직금 83억6천400만원을 포함해 104억9천500만원으로 수령액 100억원을 넘었다.

최근 형과의 경영권 다툼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반기 보수총액 22억5천만원으로 16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8억원으로 21위였다.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은 15억6천만원으로 35위,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퇴직금 13억6천300만원을 포함해 14억8천800만원을 받아 41위였다.

삼성의 경우 올해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이 변동돼 삼성전자의 등기임원들의 보수가 크게 줄었다.

작년 상반기 113억원 받아 1위였던 신종균 사장이 올해는 16억4천만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고 지난해 29억원을 받았던 윤부근 사장도 16억5천만원에 그쳤다.

한편, 작년 상반기에 5억원 이상을 받은 등기임원 192명과 비교해 올해 35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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