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2할8푼8리에서 2할8푼5리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7월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쉼 없이 달려왔던 강정호는 전날 뉴욕 메츠전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이틀 만의 선발 출전. 하지만 강정호의 방망이는 무거웠다.
강정호는 2회말 3루수 제이크 램의 호수비에 걸려 안타를 날렸다. 4회말 2사 2루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6회말 2사 1, 2루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찬스였기에 아쉬웠다. 8월 들어 네 번째 무안타 경기.
강정호는 7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투수 조 블랜튼에게 바통을 넘겼고, 대신 페드로 플로리몬이 유격수 겸 9번타자로 선발 투수 게릿 콜과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1-4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