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원시장 개설 후 '8개월'간 절약한 전기량은?

인구 19만 명 세종시 인구 4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개설한지 8개월 동안 절약한 전력이 19만 명인 세종시 주민이 4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수요시장)이란 공장과 아파트 등 전기소비자가 절약한 전기를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 팔수 있는 시장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개설한 다음 지난 7월 말까지 총 6만 9,618메가와트(MWh)의 전력을 아껴 전력시장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평균 사용전력량dl 348킬로와트(kW)인 인구 19만명인 세종시 주민들이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재 공장과 마트 등 1,300여 곳의 대규모 전기사용자가 LNG 발전기 5기에 해당하는 전력 2,440MW를 감축해 약 1조 5,000억 원의 발전기 추가 건설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 전력판매사인 한전은 전력사용량이 급증할 때 가동하는 LNG 등 피크발전기 가동을 줄여 매월 평균 약 6억 원의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전력거래 중계역할을 하는 수요관리사업자는 지난해 11월 개설 당시 11개사에서 현재는 15개사로 늘어난데 이어 올 연말에는 10여개 사업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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