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나를 돌아봐' 제작사 코엔 측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최민수와 해당 PD가 오해를 풀었다"며 "두 사람 모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진행됐던 '나를 돌아봐' 촬영현장에서 최민수와 외주제작사 PD는 콘셉트를 상의하던 도중 실랑이를 벌였다. 오전 일찍부터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진행된 촬영으로 피곤이 누적된 상태에서 의견을 맞춰가는 중 감정이 격해진 이들은 감정싸움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최민수가 PD의 턱을 때렸다.
이후 해당 PD는 촬영장에서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 후 안정을 취했다.
이와 관련 '나를 돌아봐' 측은 "두 사람이 원만히 화해했다"고 밝혔다. 최민수가 먼저 PD를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고, PD 또한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오해를 풀었다는 설명이다.
'나를 돌아봐' 측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논란을 일으킨 것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작과정에 더욱 신중을 가하고 좋은 방송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금요일 밤 방송되는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제작발표회 이후 조영남과 김수미가 하차소동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최민수는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매니저 역할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