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벤 헨더슨, UFC 한국대회 메인이벤트 출전

상대는 티아고 알베스

벤 헨더슨. 자료사진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32, 미국)이 UFC 한국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UFC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벤 헨더슨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한국대회'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티아고 알베스(32, 브라질)와 격돌한다. UFC는 조만간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헨더슨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언이다. 평소 김치를 즐겨먹고 자신의 몸에 힘, 명예, 전사라는 한글문신을 새기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올 11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UFC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언론을 통해 "한국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하기도 했다.

헨데슨은 원래 라이트급(70kg 이하)에서 활약했지만 지난 2월부터 한 체급 위인 웰터급(77kg 이하) 경기에 나서고 있다. 웰터급 데뷔전이었던 이 경기에서 그는 브랜든 태치(미국)를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UFC 한국대회에서도 라이트급이 아닌 웰터급으로 출전한다. 현재 UFC 라이트급 랭킹 6위에 올라있다. 통산전적은 27전 22승 5패.

알베스는 웰터급 12위를 기록 중인 강자다. 2009년에는 당시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적도 있다. 지난 5월 카를로스 콘딧에 TKO패해 승리가 절실하다. 통산전적 21승 10패.

한편 UFC 한국대회에는 추성훈, 김동현, 남의철, 최두호, 임현규, 방태현 등 한국(계)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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