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열린 긴급주요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의 교묘한 도발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고 목함지뢰도발에 이어서 확성기를 겨냥한 고사포, 직사포 도발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군이 즉각 대응하지 못할 교묘한 도발은 계속될 것이고 그 도발은 남한 사회의 피로감과 남남갈등을 유발시키려 하는 저의"라며 "이러한 저의를 막을 수 있는 힘은 북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끝낼 수 있는 단호한 우리의 결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북에서 48시간 내에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 하겠다고 경고한바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도발이 있을지에 대해서 대비가 철저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북한의 포격 도발을 당한 김영우 대변인은 "지금 상황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초비상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강화도나 다른 지역 접경지역 주민들이 일부 방공호에서 밤을 지샌 걸로 알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살고 있는 접경지역 주민들, 또 그밖에 군사시설 주변에 계신 분들은 우리 정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을 비롯해 황진하 사무총장 등 접경지역 의원모임은 이날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접경지역 주민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