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등 전투기 8대 대북 무력시위 실시

한·미 공군 합동 가상 타격훈련, 미공군에서는 F-16 동원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와 미국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22일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제공 공군본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맞서 한미 양국 공군이 8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22일 낮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양국군 전투기는 북측 핵심표적을 타격하는 가상훈련도 병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미연합 공군 편대 비행에 의한 무력시위 비행을 실시했다. 우리 공군 소속 F-15K 4대와 미 제7공군의 F-16 4대 등 2개 편대가 비행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력시위 비행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각 편대가 소속 기지를 이륙해 동해상에서 합류한 뒤 한반도 상공을 서쪽으로 횡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참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상호 교신을 통해 가상의 적군 핵심표적에 대한 폭격, 가상 적 항공기 격퇴 등의 훈련이 실시됐다”며 “양국 연합 편대비행은 드문 일이다. 전투기 한 대 한 대의 전투력을 감안하면 8대로도 충분한 시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와 미국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22일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제공)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와 미국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22일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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