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일 전쟁분위기 조성…TV 정규방송도 앞당겨

(사진=우리민족끼리tv 캡처)
남북 고위 당국자 2차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매체들이 연일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전선에서 만나자'를 비롯해 '원수격멸의 기상 세차게 나래친다' 등 1면에서 6면까지 남한과 미국에 대한 증오심을 유발하는 20여 건의 글을 실었다.

노동신문은 2면에는 '백두에서 개척된 선군혁명위업을 총대로 빛내신 불세출의 선군영장'이라는 제목을 달고 김정은 제1비서가 백두산 정성에서 촬영한 사진과 군부대시찰 사진 11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조선중앙TV도 평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방송시간을 이례적으로 앞당겨 이날 오전 9시부터 특별 방송을 내보내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전날 허위보도로 논란을 빚었던 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형체도 없이 쓸어버리라'와 '일촉측발의 조선반도 정세', '남조선괴뢰들에게 차례질 것(배당될 것)이란 시체와 파멸뿐'등의 동영상을 올렸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측을 비난하는 10여건의 글을 게재하고 대남 비난 공세를 높였다.

북한 매체의 이러한 보도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리정부를 압박하고 북한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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