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중국발 황사에 패닉…아시아 증시 '블랙먼데이'

(사진=자료사진)
코스피가 24일 중국증시 폭락 영향으로 1820선 밑으로 추락하며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문제는 이 나락에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증시가 빠져들 조짐을 보이면서 뚜렷한 반등의 모멘텀 조차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날 코스피 뿐만 아니라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도 폭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는 '블랙먼데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6포인트(2.47%) 내린 1,829.8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8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가 오전부터 폭락하면서 오히려 장중 한때 1800선까지 밀려나 증권업 과계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오히려 최근 잇따라 폭락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13.72포인트(2.19%) 내린 613.33으로 장을 마치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한 하루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229억원 어치를 내다팔면서 올해 들어 최대 규모 매도액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9억원, 128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만 22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8%, 일본 니케이지수는 4% 넘게 폭락하며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원 오른 1,199.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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