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하민우, 입대 결심…"성장해 돌아올 것"

9월 15일 군입대

제국의아이들 하민우(사진=스타제국 제공)
그룹 제국의아이들 하민우가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26일 소속사 스타제국은 "하민우가 내달 15일 군입대를 하게됐다"며 "본인의 의사를 존중, 입소 장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민우는 "팬들에게 가장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다"며 제국의아이들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남겼다.


그는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남들 모두 다녀오는 군대 시끌벅적 하게 가는 것 같아 죄송스럽고 입대 전 남은 기간 동안 제국의아이들 활동 잘 마무리하고 가족과 멤버들과 시간을 보내고 훈련소에 입소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 될 군 생활 다녀와서 다시 좋은 음악으로 무대 위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우겠지만 제국의아이들 멤버들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금까지 저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데뷔한 제국의아이들에는 문준영, 임시완, 케빈,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이 속해있다. 하민우의 입대는 팀 내 최초다.

다음은 하민우 자필편지 전문이다.

제아스(ZE:A’S)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제국의아이들 민우입니다. 제아스(ZE:A’S) 여러분들께 갑작스럽지만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정말 어려운 결정으로 9월 15일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죠? 6년의 시간 동안 정말 쉼 없이 달려오면서 넘치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돌아보면 수많은 고민들과 행복했던 일, 기쁜 추억들을 제국의아이들과 그리고 팬 여러분과 함께 했었는데 제가 벌써 군 입대를 하는 날이 다가오네요

남자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다녀와야 하는 곳에 저도 가려고 합니다. 남들 모두 다녀오는 군대 시끌벅적 하게 가는 것 같아 죄송스럽고 입대 전 남은 기간 동안 제국의아이들 활동 잘 마무리하고 가족과 멤버들과 시간을 보내고 훈련소에 입소하려고 합니다.

처음 데뷔할 때 마음가짐처럼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숙해져서 더 큰 남자 더 멋진 제대로 된 남자로 성장해서 돌아오겠습니다. 부족하기 만한 저를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 될 군 생활 다녀와서 다시 좋은 음악으로 무대 위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아스(ZE:A’S)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 웃으면서 일일이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 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제국의아이들로 함께 했던 우리의 추억처럼 앞으로도 더 좋은 추억 더 좋은 모습으로 계속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국의아이들을 사랑해주시고 또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제아스(ZE:A’S) 여러분들 기대해주신 만큼 못한 것 같아 항상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우겠지만 저희 제국의아이들 멤버들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금까지 저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아스(ZE:A’S) 여러분들 저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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