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구자철(26)이 마인츠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이적이 최종 합의되면서 구자철이 어제 저녁 메디컬테스트와 이적 절차를 위해 독일로 재출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구자철이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구자철은 오는 9월3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을 위한 국내 소집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 현지에서 이적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레바논 원정경기의 합류 가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3일 라오스와 2차전을 치른 뒤 레바논으로 장소를 옮겨 9월8일 레바논과 3차전을 펼친다.
구자철의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5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올 시즌 마인츠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의 러브콜을 받았다. 구자철은 2012년부터 약 1시즌 반 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