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31일 중국 중추절(9월 26~27일)과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여행업계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대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한국행 중국인 관광객의 약 40%가 출발하는 곳이다. 호텔신라는 상하이 푸동지구에서 중국 내 관광산업 오피니언 리더 약 6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는 앞서 지난 6월 30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을 찾았던 이부진 사장이 다시 한번 상하이를 방문할지 여부도 따져보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중국인 관광객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호텔신라 매출부터 이들의 영향권 안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의 매출 가운데 63%가 중국인 관광객이다. 호텔신라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에버랜드의 경우도 전체 이용 고객 가운데 5%는 중화권 관광객이고, 그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메르스 완전 종식이 선언되고 황금연휴가 오면서 한국 관광산업에 다시 한번 활기를 띄게 할 기회가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